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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등록) 살아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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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천복지재단 댓글 0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1-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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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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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넘어온 남한에서 새 출발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오다 결국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영진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다시 한 번 희망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눠주세요!

 


목숨 걸고 넘어온 남한에서 새 출발

 

한영진(예명)님은 북한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중국과 남한이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가족과 함께 탈북하여 2006년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에 입국한 첫날부터 열심히 공사장을 다니면서 밤낮없이 일하고 월급 받는 것을 즐거운 낙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입국은 가정의 축복이고 행복이고, 누구보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중산층의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라는 믿음을 갖고 살았습니다.

 


힘들게 건너온 남한에서 겪은 시련

 

하지만 영진님의 생각과는 달리 낯선 곳에서 안정되게 자리 잡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있던 시절부터 간경화가 있었지만 그리 나쁘지 않아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하던 중 과로로 쓰러지면서 간경화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병원 치료로 회복의 길이 보여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경제활동을 책임지고 살았습니다. 영진님에게 가족은 대한민국의 생활에서 귀중하고 소중하고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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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님의 배에 복수가 차서 힘들어 하시는 모습]


 

새로운 결심, 또다시 좌절

 

그렇게 가족을 위해 살아가던 기쁨의 순간들이, 차츰차츰 사라졌습니다. 잦은 병 치료로 금전과 생계의 위협을 받게 되고, 행복하고 단란하였던 가정을 파탄 내는 주요 원인이 되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두 자녀와 부인은 이후로 집을 나가 따로 생활하면서 만남을 피하고 있습니다.

 

영진님는 우울증약 복용과 함께 20204차례에 걸쳐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면서 30대의 젊음을 빼앗겼고, 한 달에 한 번씩 피를 토하며 간복수로 1주일에 2회 복부에 고인 물을 뽑는 고통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간 이식수술이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고 대기자로 순번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한에 정착한 순간부터 가졌던 꿈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눈물을 흘리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누구보다 우리 가정은 두 자녀랑 행복했는데... 지금의 상황은 말로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숨 막히고 힘들어요. 내 나이 30대에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죠. 북한에서 대학 나왔지만 남한에서도 공부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 해보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간암 말기로 우울증과 가족의 해체 등 투병과 여러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남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비관하지 않을 수 있도록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많은 분들의 응원은 영진님께 힘을 주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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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치료 계획

 

지금은 간 기증을 기다리면서 일주일에 2회씩 복부에 찬 물을 뽑고 피를 토하며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영양을 섭취하여야 하나 많이 드실 수 없습니다. 현재 경제적인 부담도 있으며 식단 관리의 어려움으로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건강 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간 기증자가 나타나도 고액의 수술비용으로 부담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로 치료비를 지원하여 영진님의 몸과 마음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오면서 가졌던 희망과 꿈을 다시 꿀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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