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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1-04-26 13:27

•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북한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평양시의 연구기관에서 일하던 저는 40대 중반 나이에 자유가 그리워 목숨을 걸고 탈북을 하였고, 한국에서 마음껏 배우고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석, 박사 학위도 가졌고, 파출부로 시작했던 일터는 대학교 강의와 인권운동가, 사회복지사, 개인 사업자를 거쳐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등 돌아보면 참으로 가슴 벅차게 지난 세월들을 너무나 당당하게 자유롭게 살았지만 어느날 다가온 건강 문제는 저의 모든 노력을 무너뜨리는 것 같았습니다.

• 이제는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우천복지재단과 해피빈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의 힘으로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의료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삶에 대해 비관하고, 우울하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지만, 이제는 희망도 있고, 최근에는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생에 대한 애착을 갖고 병원진료를 잘 다니고 있습니다.

• 도움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자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조금 덜고, 열심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 정서적인 부분도 상담을 받는 중입니다.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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