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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1-08-23 11:28

• 병원비 마련을 위해 시작된 모금

  김희석 어르신의 지난 1년은 참 길었습니다. 꼭 1년 전 이맘 때,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하신 후 돌봐줄 사람이 없어 길고 긴 병원 생활을 8개월이나 하셔야 했습니다. 점차 건강이 회복되어 너무나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어르신께서는 긴 병원 생활에 쌓여가는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잠 못 이루시는 날들이 늘어갔습니다. 수급비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병원비를 납부하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금이 시작되었습니다.

• 드디어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총 1,433건의 기부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4,071,500원이었습니다. 미납병원비(간병비 포함)는 그동안에 증가하여 약 700만원이 되었고, 모금액 전액과 재단의 지원금 100만원을 합쳐 500여 만원을 병원비로 납부하였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어르신이 모아두신 돈을 보태었는데 큰 부담을 덜었다며 너무나 안도하셨습니다.

• 찾아오는 이들로 북적북적한 집

  현재 어르신께서는 오랫동안 그리워하셨던 집에서 생활하시며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으신 상태입니다. 오른쪽 편마비 증세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데다 최근 다리를 다치셔서 예전처럼 자전거를 타시거나 활발하게 활동하시기는 어렵지만 병원에 계실 때보다 훨씬 편안한 모습과 표정이셔서 참 다행입니다. 복지관에서 매일 반찬 배달을 하며 어르신을 살피고 계시고, 이웃주민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서 말동무와 청소도움, 식사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아픈 다리 치료를 위해 지자체 방문의료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던 모금에 너무나 많은 분들께서 나의 할아버지 일처럼 함께 가슴아파해주시고 귀한 정성을 보태어주셔서 어르신께서 돌아오실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께서도 그간 볼 수 없었던 웃음을 되찾으시며 "몸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집으로 꼭 돌아가시고 건강 회복하시기를 함께 바래주셨던 기부자님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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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 후기 입니다.

  2021-07-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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