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

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2-05-12 14:40

• 간을 공여해 준 아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간 이식을 받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았습니다. 나 때문에 아들이 병원을 다녀야 하고, 몸에 상처가 나야만 했습니다.
  
  또 지금 사는 곳에서 서울까지 병원을 다녀야 하는 것이 정말 미안하고, 그런 아들에게 넉넉하게 병원에 다녀올 수 있도록 교통비나 식사비도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이 정말 암담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고 그렇다고 죽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그래도 조금씩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금씩 그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묵묵히 회복 시간을 보내는 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또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는 저에게, 얼굴도 모르는 제게 도움을 주고, 기부해주시고, 월세 집에 수급자로 살아가는 저를 무엇을 믿을게 있는지 돈을 빌려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43명의 해피빈 기부자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얼른 회복을 해서 이 사회에 꼭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 기부금 사용에 대한 설명입니다.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신 43명의 해비핀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게다가 다행히도 우천복지재단에서 별도의 기금으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연님과 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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