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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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던 엄마에게 찾아온 두 번째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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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저의 사명이었습니다


2005년, 탈북 후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온 지 어느덧 20년이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정착은 쉽지 않았지만, "한 핏줄"이라는 믿음과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 덕분에 편견을 이겨내고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저는 봉사를 제 사명으로 삼았습니다. 
마을 쓰레기 줍기부터 자율방범대 활동, 독거 어르신 삼계탕 나눔, 그리고 초등학생들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주는 '통일강사' 활동까지... 남을 도울 때 가장 행복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살아가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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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의 기적, 그리고 지켜온 약속


하지만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왔습니다. 2019년 유방암 2기 판정. 8번의 독한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삶을 포기하고 싶었을 때,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었습니다. 
"도움받은 만큼, 남을 도울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겠습니다."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완치 판정을 받기도 전에 다시 자율방범대 조끼를 입었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날 때쯤엔 더 열정적으로 이웃을 살폈습니다.



다시 찾아온 병마, 무너지는 일상


그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병마는 끈질기게 저를 다시 괴롭힙니다. 유방암 재발 소견으로 방사선 치료를 다시 시작했고, 면역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각한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가 겹쳐 척추가 무너져 내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어머니마저 척추 골절과 치매 증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자녀 셋을 키우며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병원비 앞에서, 저는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 상황 및 치료 계획


정미님(가명)은 유방암 재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척추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진단에 따라 최근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복수가 계속 차올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이미 가계 경제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앞으로 3차 수술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암 투병과 반복된 수술로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치료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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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나, 이웃의 손을 잡는 봉사자가 되겠습니다


정미님은 6년 전 많은 분이 베풀어주신 기적으로 저는 다시 웃을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이번 수술을 잘 마친다면, 반드시 건강을 회복하여 탈북민들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제2의 고향에서 내일도 '도움을 주는 자랑스러운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미님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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